로이드 선급 (Lloyd’s Register, LR) 의 역사

  • 로이드 선급 (Lloyd’s Register)이라는 이름의 기원은 해상활동이 활발했던 17세기 영국 런던 Thames강 유역의 한 커피숍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Edward Lloyd가 소유한 이 Lloyd’s Coffee House는 그 당시 해운활동에 관련 있는 화주, 선주, 해운관련보험업자 및 이와 관련 있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고 왕래가 잦았던 곳이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주인인 Edward Lloyd가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로부터 수집한 해운관련정보들을 편집하고 인쇄해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회람을 시켜 정보의 교환이 용이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커피숍의 주인이 죽게 되고 커피숍이 문을 닫게 되자 이곳에 모였던 고객들 중심으로 지금으로부터 260여년전인 1760년에 Register Society를 형성하게 되는 데 이것이 나중에 그 커피숍의 이름을 따서 Lloyd’s Register of Shipping이 되었으며 최근에 와서 사업영역의 확대와 더불어 그 이름을 Lloyd’s Register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로이드 선급은 다른 선급들의 모태가 되었으며 로이드 선급을 필두로 1828년에는 프랑스선급인 BV, 1862년에는 미국선급인 ABS, 1864년에는 노르웨이선급인 DNV등이 생겨났으며 1960년에는 비로소 한국에서도 한국선급(KR)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로이드 선급은 다른 선급들과 함께 일반적인 통칭으로서 Classification Society, 또는 이를 줄여서 Class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태생적으로 보험업자와 긴밀한 관계를 갖게 되는 데 기인합니다. 즉 선박보험에 부보하기 위해서 선박에 대한 등급 (Classification)을 정하고 이를 선명록 (Register Book)에 등재함으로써 보험과 용선에 대한 기본정보로써 활용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764년 초창기에 선박의 등급은 A, E, I, O, U (선체) 와 G, M, B (의장품)로 정하여 최고등급은 AG, 최하등급은 UB와 같이 하였으나 이는 곧 A, B, C와 1, 2, 3으로 간단화 되고 급기야는 ‘A1’이 항해 가능성 유지를 위한 하나의 최소기준등급으로 정해지게 되어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 선박의 등급을 위한 검사를 위해서 퇴역선장이나 목수등과 같은 비전문가들을 고용하여 그들의 개인경험을 통한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게 되었고 명시된 규정도 없어서 검사 및 등급결정에 있어서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힘들었으며 이는 관련 이해당사자간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834년 로이드 선급은 처음으로 선박의 분류와 검사에 관한 규정을 출판하였고 1840년경에는 기 규정된 법규에 의해 선박 검사를 수행하였으며 그 당시 규정에 적합하게 검사되었던 배가 15,000척에 이르기도 하였습니다.

    1852년 첫 해외지사였던 캐나다를 필두로 그 후 유럽각국과 전세계에 걸쳐 해외지사들이 생겨났으며, 1869년에는Joseph Tucker라는 검사관을 상하이에 파견하면서 비로소 그 영역을 아시아에까지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또 세계 제 1, 2차 대전을 겪으면서 최초의 해상구조물인 Adma Enterprise의 경험 등 서비스영역에 대한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선박들이 출현하여 선급기술의 다양성을 이끌면서 오늘의 로이드 선급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로이드 선급의 사업영역 및 조직구조

  • 로이드 선급은 260여년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 그리고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하여 선급의 존재에 있어서 주요 모토가 되는 해상에서의 인명의 안전과 재산의 보호 그리고 해상오염에 대한 방지를 위해 견인차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주요 회원으로서 UN산하의 IMO 국제해사규정들에 대한 개발에 있어서도 선두적인 역할을 담당해 옴으로써 국제 해사활동의 전반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상에서의 선박의 안전제고의 일환으로써 개발되어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제공통구조규칙(CSR)의 개발에 있어서 선두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선두선급으로서의 기술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에 와서 로이드 선급은 선박 및 해운분야에 대한 서비스 뿐만 아니라 품질보증(LRQA), 해상구조물, 산업플랜트,에너지와 수송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그 서비스영역을 광범위하게 확장하게 되었으며 또한 그러한 산업 속에 내재된 기술 및 상업적 사업위협요인에 대한 독립적인 Risk Management Solution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최고의 품질과 안전, 환경적 여건을 고려하여 사업의 효율적인 성과를 유지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급으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로이드 선급은 현재 그 조직규모에 있어서 세계적인 서비스망으로써 지역적으로는 크게 America, Asia 그리고 EMEA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로 나누어 약 220여개국에 걸쳐 230여개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천명의 전문기술인력 및 보조인력이 관련 서비스영역을 이끌어 가고 있는 명실공히 국제적 선급입니다.

    또한 로이드 선급은 비영리단체로서 어떤 정부나 기관으로부터의 독립성을 담보하고 있으며 선급의 모든 정책 및 예산 등을 각 산업대표들로 이루어진 총회(General Committee)에서 결정하게 되고 또한 다양한 서비스사업을 통해서 얻어지는 수입에 있어서의 많은 부분을 연구개발 및 관련산업의 교육훈련을 위한 육성기금으로 재투자함으로써 산업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도모하는 책임 있는 선급입니다.

로이드선급 한국지사의 역사

  • 한국에서의 로이드 선급의 활동은 J F Robertson이 1918년부터1922년까지 강재시험의 검사관으로 임명되면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1950년대에 로이드 선급이 정부로부터 만재흘수선검사, 톤수측정, Safety Equipment 및 Safety Radio, 여객선 안전검사 등을 위임 받아 1960년대초까지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1960년대 들어서면서 국내 조선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로이드 선급은 신동식검사관을 한국인 최초로 부산에 임명하면서 한국 내에서의 로이드 활동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1973년에는 서울과 울산에 지부가 개설되고 그로부터 2년후에는 동아시아 지역 위원회가 설립되어 지역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고 1993년에 이르러서는 한국조선산업이 일본을 능가하게 되면서 로이드 선급 내에서도 그 주도권을 한국이 넘겨받아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한국 조선산업이 성장하던 초창기에는 한국조선소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기술협력 및 공동개발을 이끌었고 이제는 세계적으로 가장 선두그룹에 있는 이 조선소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새로운 제품기술에 대한 도전과 개발을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의 서비스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선박 및 해양 플랜트에 사용되는 각종 기기와 의장품 검사, 기타 육상용 플랜트 및 장비에 대한 제품검사, 압력용기 및 원자력산업에 사용되는 산업용품검사, 품질보증(LRQA)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로이드 선급의 서비스영역범위가 한국에서도 크게 확대되어 한국시장에서의 다양한 서비스 요구에 부응하여 국제기준에 맞는 안전과 Risk Management Solution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이드 선급 한국지사의 조직

  • 사업 및 서비스분야는 세가지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중 첫째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의 신조검사 및 도면승인 그리고 현존선과 선박부품에 대한 검사서비스를 수행하는 조선(해양)관련분야(각 지역본부)와 육상플랜트 검사 및 각종 산업용품 검사에 대한 서비스를 수행하는 INSPECTION 분야 (서울본부) 그리고 마지막으로 품질보증서비스분야 (LRQA-서울본부)가 있습니다. 조선해양분야에 있어서 각 지역별 서비스를 담당하기 위해 3개의 지역본부 즉, 거제, 부산 및 울산지역본부로 나누어 그 지역본부산하에 각 지부를 별도로 두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부산에는 도면 승인 센터와 사업개발본부를 두어 각 지역본부와 긴밀히 연계하여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로이드선급 한국지사의 앞으로의 전망

  • 로이드 선급 한국지사는 급변하는 국제시장상황의 변화와 연계하여 한국의 조선 및 해양 시장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한국조선 및 기타 관련산업체와의 효율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내국인 전문가 고용, 교육훈련투자, 사업구조의 다각화 및 관련업계 및 학계와의 소통강화 등 다양한 형태로 현장의 요구 및 필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방식으로서 각 지역본부 및 주요 핵심부서에 내국인을 임명하여 각 조선소 및 관련업계와의 소통강화 및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도록 하였고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종하고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각 지부 및 도면승인센터에 내국인으로 구성된 고객관리요원을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각 프로젝트마다 최적의 전문가를 프로젝트 관리자로 임명하여 조선소 및 선주가 선박의 건조일정 및 모든 건조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최소화함은 물론 신속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과의 신뢰성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로이드 선급 한국지사는 한국의 조선관련산업 자체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안목으로 관련학계와도 지속적으로 연계하여 조선기술의 발전을 위해 측면에서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이드 한국지사는 런던 및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검사 및 고객서비스망을 최대한 활용하여 한국의 조선 및 해운업계의 목소리를 해사관련규정을 이끄는 국제기구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돕고, 해외선주 및 기타 시장의 변화와 요구 그리고 새로운 규정 및 시장상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한국의 조선 및 해운업계에 전달함으로써 한국의 조선 및 해운산업 그리고 기타 관련산업과의 공존공영을 꾀하고 나아가서 전 세계 시장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는 공동운명체로서의 책임과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